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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7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

Posted by lumi:3 공연 : 2013. 11. 4. 02:32





2012 첫 락페스티벌이자 서울에서의 첫 공연,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


트위터에서 1300k 계정이 RT하면 몇명뽑아서 1일(27일, 1인2매) 초대권 준다고했는데 라인업 괜찮네?하며 리트윗하고선 잊고있었는데 

어느 날 디엠이 왔다는 표시가 떴다. 동아리실에서 잉여잉여하고있다가 황급히 집으로 가서 확인했더니 당ㅋ첨ㅋ

황급히 1300k 쇼핑몰 가입하고 아이디랑 필요한 정보 보내서 현장수령하기로..

 

근데 대망의 그 날..의 전 26일.왜!왜 전날에 감기 몸살로 열나고 밥도 굶고 드러누워버린...하지만 첫 락페스티벌 이 비싼거 꼭 가고 말겠다는 의지하나로 

결국 하루만에 열내리고 멀쩡멀쩡해져선 27일 아침에 집을 나섰다.

 

생애 첫 락페라 너무 설렌 나머지 막 락페가는데 뭐가 필요할까 찾아보고 간단히 도시락을 사갈까 안에서 사먹지말고, 몇시까지 가야는거지, 셔틀은 어디서 타는거지, 

뭘 입고가지..

제법 요란을 떨었는데 ㅇㅓ휴.지금 생각해보면 웃긴닼ㅋㅋ



(당시 스마트폰을..부모님이 허락안해주셔서 아이팟으로 찍었는데 너무 멀어서 아..)


열심히 사진도 찍고 뛰놀기도 잘한거보면 나는 음..얼빠와 슬래머를 겸하는 그런거였나...

사실 그플에서 처음으로 슬램이란걸 했는데 칵스까지는 노래 따라부르고 춤추고 헤드뱅잉하고 그정도.아니다 칵스에 슬램했던가..? 기억은 안나는데 무튼.

1인2매라 같이 데려간 친구놈 따라다니느라(걘 그전에 락페가봤다길래..) 많이 제대로 못본듯..ㅠㅠ

그래도 걔 덕에 써클핏 뛰어도 보고 슬램도 해봤닼ㅋㅋ그건 감사.

크라잉넛때는 진짜 미친듯이 뛰어논 기억이. 비둘기라던가 ㅈㅣ독한 노래 앵콜등으로 목이 터져라 떼창하고 칵스때? 바람에 나부끼던 까만 해골깃발을 보고선 

'와 저게 무슨 깃발이지..?딴건 칵스라던가 밴드깃발인데 저건 무슨 메탈러들 모이는 그런건가???'라 생각하며 다가갔다가 슬램하는걸 보고 슬램존으로 

용감하게(약간은 무서웠긴한데..) 뛰어들었는데 알고보니 그들이 썩동.

 

쨌건 그건 잘 몰랐고, 열심히 슬램하고 뛰어놀았는데 크라잉넛 무슨 곡이었지.기억은 안나지만 무튼 어떤 곡에서 콩콩거리며 즐기고있는데 쾅!하는 소리와 함께 

눈앞에 불꽃이 번쩍☆

나보다 머리통 반정도 작은 여자분이 내 앞에 서 있다 고개를 뒤로 제꼈는데 그만 내 코와 충돌하고말았고, 무려 쌍코피가 터져서 챙겨간 손수건으로 급하게 

지혈을 했다.왠 날벼락이냐ㅠㅠ를 속으로 외치며 욕도 반쯤하면서 잠시 자리를 이탈했다가 멈추고서야 다시 돌아갔는데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아팠다.

나중에 보니까 시퍼런 멍이..ㄸㄹㄹ

다음날 학교가서 애들이 무슨일이냐고 묻는거 어쩌다가 부딪혔다고 그냥 그리 말했던가.




고2?고3때 탑밴드 시즌1을 보며 아빠에게 누가 좋아?라고 물었고, '톡식'이라 답한 아빠덕에 알게 된, 잠시 좋아했던, 

그 톡식의 싸인을 받았다. 그플에선 싸인회가 열렸는데 궁금해서 구경하러 갔다가 야마하부스에서 싸인받는게 가능하다던 스탭의 말에 부리나케 달려간.

내 앞에서 경호원이 자를려고했는데 사정사정해서 결국 다 싸인받고말았다.

 

들고 간 피크를 내밀며 "여기다 싸인해주세요!"했을때 좀 황당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던 김정우가 생각나네.


음...본격적으로 인디공연을 다니기 시작해서는 싸인은 쓸모없음, 을 깨달았지만 그때야 뭐 아이돌이나 다름없던 밴드라. 지금은...그냥 종종 노래만 듣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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