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entcrowd-인디서포터즈 활동 중에 쓴 글입니다


[인디 노래 추천/화날 때 들을만한 노래] KKH-No Shelter


날도 덥고 짜증지수,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는 요즘같은 날.
직장인이라면 직장상사에게 치이고, 부하직원이 답답하고.
학생이라면 학업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부모님과 선생님과 다투고.
그렇지않더라도 인간관계를 맺으며 부딪히게 되는, 짜증나고 이상한 사람들때문에 화가 치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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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잔뜩 스트레스를 받고 화가 나는 때에 분노를 삭혀줄 만한 곡을 하나 가져왔는데요,
바로 노쉘터(No Shelter)의 KKH입니다!

노쉘터(No Shelter)

왼쪽부터 차례대로 백민기(기타), 서한샘(베이스), 이강현(보컬), 미즈노(드럼), 이희연(기타)입니다.
얼마전인 7월24일에 처음으로 ep앨범을 발매한 따끈따끈한 신인 밴드인데요,
*하드코어라는 아주 빡쎈! 장르의 음악을 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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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쉽게 말하자면 펑크한 사운드에 메탈이 결합된 음악이에요. 
폭발적인 사운드와 저항정신을 중시하는 강렬한 음악이지요.


어둡고 무거운 느낌을 바탕으로 깔고 
그 위에 분노를 표출하듯, 내뱉는 듯한 스타일의 보컬라인이 특징적인 밴드랍니다.
그덕분에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노쉘터의 노래를 들으면 분노로 점철된 느낌이라고..

거기다 리듬감 넘치는 음악덕에 이들의 공연이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이 공연장에 각자 자리를 잡고 모슁을!
음악에 맞춰 팔과 다리를 마구 휘두르며 발차기, 주먹질을 하는 진풍경이란.
무섭기도 하면서 왠지 스릴넘치는 기분에 더 빠져드는 것 같아요:)

좀 더 상세한 앨범 정보가 알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에 실린 리뷰를 참고하시는 것도!



5명의 남자들이 선보이는 어둡고 강한 음악이, 공연소식이 궁금하다면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NoShelterHC
밴드캠프: http://nomoreshelter.bandcamp.com




 노쉘터의 첫 ep앨범 수록곡 중 오늘 추천드릴 곡은 바로 KKH입니다.
사실 이 곡을 추천하게 된 이유가 있는데요, 요즘 제가 듣는 장르의 밴드들중에 가장 욕을 찰지게 하는 보컬님때문..인...공연장에서 직접 듣는 그 찰진 맛이 궁금하다면 라이브를 보러...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말할게 무례한 
사람이 난 존나게 싫어 
니가 보여준 그 행동은 
날 좆밥으로 봤단 얘기고 
니 얘기엔 논점이 없어 
인정받기만을 원해 
그래서 뭐? 
좆같은 것만 내눈앞에 보이고 
완장질하고 병신짓하고 개짓거리하고 
어떤 상황이든 니 탓은 아니고 
그 모든 건 우리 책임이었어 
니 얘기엔 논점이 없어 
인정받기만을 원해 
그래서 어쩌라고 
좆같은 새끼야

.

.

.

.

사실상 사람들이 많이 듣는 대중가요들에는 실생활에서 쓰이는 욕들이 많이 나오지않는 편인데, 
펑크나 하드코어 음악에서는 아주 대놓고 나오는지라 친근하기도 하고
확실하게 감정을 드러내는 편이라 화가 날 때 들으면 속이 후련해지더라구요.

욕이라는 게 무작정 나쁘기보단 또 말로 뱉음으로써, 
감정을 표출해내어 스트레스를 줄이는 부분이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물론 다른 사람을 향해 하면 상처받겠지만 혼자서야 뭐..어때요?
다들 욕쯤 하는걸. 

화가나는 일에 대해 누가 욕 좀 대신 해줬음 좋겠다, 같은 생각이 들땐 
No Shelter의 KKH를 들으며 분노를 삭혀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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